[기자회견] 성폭력 가해자 함평군 월야면 사회단체장 장00의 엄정 수사 및 지역사회의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8월 20일 함평 월야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주최로 '성폭력 가해자 함평군 월야면 사회단체장 장00의 엄정 수사 및 지역사회의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남북제주광주권역 대표 도담과 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아무가 연대참여했습니다.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사과했지만,이후에 피해자에게 "꽃뱀이다. 저 여자가 먼저 꼬셨다.", "앞으로 큰일을 하는데 내 앞을 막는다. 몸뚱아리를 함부로 내돌리고 다니니까 당하고 다닌다"며2차 가해를 했습니다. 많은 피해자들이 성폭력 피해를 드러냈을 때 생길 주변인들의 낙인, 왜곡된 소문, 공동체에서의 배제와 고립을 걱정합니다.'난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니까'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뱉는 말과 행동이 오히려 가해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는 것입니다.지금 당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와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그리고 가해자에게 물어야 합니다."왜 피해자를 기습적으로 추행했습니까?""왜 굳이 멀리 떨어져 앉아있던 피해자를 옆에 앉으라고 했습니까?""왜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렸습니까?""피해를 인지한 뒤에 사과하고 반성하고 변화하는 가해자들도 있는데 본인은 왜 오히려 2차 가해를 했습니까?""진정으로 반성해서 피해자에게 사과한 게 맞습니까?"피해자의 용기에, 피해자의 목소리에 이제 공동체가 응답해야 합니다.피해자를 침묵시키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고, 지지하고, 연대해주십시오.- 도담 연대 발언문 중에서-<기자회견 전문>성폭력 가해자 함평군 월야면 사회단체장 장00의 엄정 수사 및 지역사회의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지난 7월 28일 ‘영광함평인터넷뉴스’에 함평군 사회단체장 장00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보도되었다. 2021년, 가해자는 월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면민들과의 만남의 자리가 끝나고 피해자에게 악수를 청하였고 이때 손가락으로 피해자의 손바닥을 긁는 성추행이 있었다. 피해자는 처음 겪는 가해자의 행위에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불쾌감을 느꼈고 이 일로 가해자와 거리두기를 하였으나 이 행위는 반복되었다. 2023년, 함평나비축제기간에 주민자치회를 마치고 지역단체장들과 식사를 하고 먼저 일어서는데 피해자의 등 뒤에 있던 가해자가 기습적으로 추행하였다. 2023년 8월 말에는 월야면의 거점사업으로 선진지 견학을 가게 되었는데 저녁 식사를 마치고 노래방에서 있었던 일이다.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그동안의 불편한 마음이 있어서 일부러 멀리 떨어져 서 있는데 피해자에게 ‘안 잡아먹을 테니까 옆에 좀 앉아라!’ 하더니 ‘한 번만 만져 보자!’며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삼고 성희롱을 하였다. 피해자는 지속되는 가해자의 성폭력으로 분노를 참을 수 없었고, 성적 불쾌감과 굴욕감에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날들이 많아졌고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 이르러 자살까지 시도하였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으면 살 수 있을 것 같아 지인을 통하여 가해자와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피해자는 가해자의 행위가 상처가 되었음을 알리고 가해자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그리고 지인은 피해자에게 치료비에 보태쓰라면서 백만 원을 주었고 피해자는 극구 사양했으나 거절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상할까 봐 받게 되었다. 이날 이후부터 가해자측은 피해자에게 ‘꽃뱀이다, 저 여자가 먼저 꼬셨다’, ‘사회 봉사활동 같이 못 하겠다’, ‘앞으로 큰일을 하는데 내 앞길을 막는다, 몸뚱아리를 함부로 내돌리고 다니니까 당하고 다닌다.’ 고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고, 집단활동에서도 배제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시켰다. 피해자는 나중에야 지인에게 받은 돈의 출처가 가해자의 돈임을 알게 되었다. 가해자는 만행은 멈추지 않았고 피해자의 주변사람들과 함평군청 공무원들까지 동원하여 자신의 경제력을 과시하면서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의 회장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성폭력을 저지르고 반성은커녕 오히려 거짓과 회유, 협박을 시도하여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까지 상처와 고통을 가하고 있다. 가해자는 지역사회의 조직적인 2차 피해를 당장 멈추고 가해자는 사회단체장은 마땅히 합당한 처벌과 사회적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피해자는 생존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가해자를 고소하였다. 이에 우리는 피해자의 용기 있는 고발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며 끝까지 싸울 것이다. 또한, 우리는 피해자 보호 및 위계와 성별 권력에 의한 성폭력 근절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하나, 성폭력 가해자 함평군 월야면 사회단체장 장씨는 즉각 사퇴하라.하나, 경찰은 피해자의 적극적인 보호와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 하나, 지역사회는 조직적인 2차 가해를 당장 멈추고 피해자를 보호하라.하나, 함평군은 소속된 모든 사회단체에 대하여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라. 2025년 8월 20일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전남인권단체연합(34곳) : (사)행복누리부설목포여성상담센터,여성긴급전화1366전남센터,나주여성상담센터,담양인권지원상담소,(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부설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무안여성상담센터,해남성폭력상담소,함평보두마상상담센터,여수새날상담센터,전남성폭력상담소,(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부설여성장애인성폭력보호시설해늘,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부설담쟁이,(사)영광여성의전화부설영광여성상담센터,순천여성상담센터,고흥나누리통합상담센터,여수YWCA부설여수여성상담센터,화순어울림가정상담센터,영암통합상담센터,무안열린가정상담센터,광양여성상담센터,목포여성의쉼터,다솜공동체,여수여성쉼터,광양YWCA부설행복을여는집,여수이주여성쉼터,여수다문화여성쉼터,(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부설전남이주여성쉼터,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사)여수YWCA부설여수여성인권지원센터(전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사)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나누리,(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부설여수여성자활지원센터,무지개쉼터,헤아림,전남이주여성상담소,함평군성폭력추방을위한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