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민우회

[#페독] 광주여성민우회 ‘페미니즘 독서모임’ 후기 

 7월 페독은 엘레나 페란테의 『나의 눈부신 친구』를 다양한 시각으로 읽으며,

 여성의 성장, 우정, 그리고 사회구조적 억압 속에서의 자기 주체성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부장제 사회가 여성 간의 관계를 어떻게 뒤틀고, 때로는 서로를 억압의 도구로 만들게 하는지,

 특히 교육 기회를 얻은 레누와 그 기회를 박탈당한 릴라의 대비는 사회경제적 구조가 여성의 삶을 어떻게 양극화시키는지 

보여주고 있어 모두가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이었어요  

 작품 속 배경인 나폴리의 가난한 지역사회는 폭력과 남성 중심의 권력이 일상화된 공간이었어요 

여성들은 결혼, 임신, 가정폭력 속에서 개인의 욕망이나 꿈을 억눌러야 했고요 

이 점에서 릴라의 반항과 저항은 토론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답니다 

 릴라가 결국 그 사회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결말은 우리로 하여금 여전히 진행 중인 여성해방의 과제를 인식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의 연대와 해방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그를 막아서는 구조적인 억압과 차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에 동의하며 7월 페독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레누와 릴라를 응원합니다✨️

 광주여성민우회의 페미니즘 독서 모임은 페미니즘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 

♣다음 페독 모임 

일시: 8월 27일(수) 저녁 7시

장소: 광주여성민우회(북구 중문로78 2층)

도서: 레이디 크레딧: 성매매, 금융의 얼굴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