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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성명서]광주광역시의회는 '광주광역시 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조례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6-27
조회 수
199

<성명서> 광주광역시의회는 광주광역시 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조례안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2025625,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김용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하고 서임석, 심철의, 박수기, 박필순, 박희율, 임미란 의원이 공동발의한 광주광역시 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더불어 제45주년 광주5·18민중항쟁 기념 기간에 광주광역시 남구 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조례가 개정되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 조례안은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자유총연맹)의 운영경비 및 시설경비를 광주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공유재산 및 공공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유총연맹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시절 정부의 통제를 받는 관변단체로 설립되어, 독재정권의 홍보 및 정당화 도구로 활용되어 왔다. 이후에도 정관에서 정치적 중립성조항을 삭제하고,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등의 극우 성향 인사들을 대거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정치적 편향과 역사 왜곡을 지속해왔다.

 

특히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해온 도시이며, 반독재·반폭력·인권과 평화를 실천하는 공동체다. 그런 광주에서 독재정권의 잔재로 남은 관변단체에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역행이며, 광주 시민에 대한 모욕이다.

 

더욱이 윤석열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바라는 광주시민들이 추운 겨울 광장을 지키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그 시간 동안, 광주시의원들이 해당 조례안을 준비했다는 사실은 시민들에 대한 심각한 기만 행위이다.

 

우리는 민주주의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이 조례안을 발의한 의원 전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즉각 해당 조례안 추진을 중단하고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627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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