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
[성명서] 평화통일 흐름에 역행하는 신규여성공무원 군부대 방문 아닌 성인지 관점의 평화·안보구축 위한 로드맵 수립하라! (8/2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9-10
- 조회 수
- 737 회
[성명서]
평화통일 흐름에 역행하는 신규여성공무원 군부대 방문 아닌
성인지 관점의 평화·안보구축 위한 로드맵 수립하라!
광주시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2 을지연습 기간동안에 여성공직자 대상 군부대 체험 기회로 안보의식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본 단체는 최근 몇 년간 광주시교육청에서 실시한 여성공직자 대상 군부대 체험에 관해 “평화통일의 흐름에 역행하고, 공적인 영역에서 여성에게 성역할을 강요하는 성차별적인 연수프로그램이 아닌 평화통일, 성인지감수성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리는 오랜 역사를 통해 전쟁과 분쟁으로 인해 여성대상폭력, 특히 1990년대 이후 민족, 종족, 종교 등의 이유로 발생한 분쟁 등 내전으로 인해 피해 80%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국제사회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주목하고 여성·평화·안보 의제 중요성을 인식하며 유엔 안보리결의안(1325호,2000.10.31.)을 채택하였다.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 국가행동계획은 무력분쟁 상황에서 발생하는 여성폭력 종식과 평화구축 과정에서의 여성 참여 확대 등 각국의 노력을 권고하게 하는 내용으로 결의되었고, 이행을 위한 예산확보, 군축, 이행에 대한 시민사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세계유일의 분단국으로 전쟁과 분단으로, 평화구축 활동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 계획을 세워야 한다. 국가 단위에서는 여성·평화·안보 구축을 위한 국가행동계획을 세워야 하며, 지방정부 역시 그에 따른 지방정부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러한 계획은 무엇보다 <평화협정 및 평화활동>을 위한 성인지관점 반영 및 통합이 기본이어야 한다.
지방정부는 여성 공무원에게 “군부대 체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평화·안보 구축을 위한 여성 참여 확대, 역량강화, 젠더폭력 방지를 위한 시스템(제도화)을 마련하는 게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 남북 대화 등 평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가 중요한 시점에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군대 체험의 방식은 매우 문제적이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며, 광주광역시·의회·시민(사회)이 함께 모여 여성·평화·안보구축을 위한 <1325 지역화 전략화 로드맵>을 지금 당장 수립하라!
2022.08. 23.
(사)광주여성민우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