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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25 광주광역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8-14
- 조회 수
- 152 회
[#후기] 2025 광주광역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광주여성민우회는 8월 13일(수), 기념행사에 참여했습니다.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날을 기리기 위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고, 매년 전국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광주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본식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보컬 김민정 님이 <죽어서도 살아있을테니>, <희망나비>를 공연했고, 이어 이정선 조선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님께서 「우리가 몰랐던 광주지역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피해자들의 사례, 피해자들의 증언과 그 용기, 피해 이후 함께 생활하며 보살핀 이들의 연대, 그리고 주변농촌지역강제동원 시 주요 거점이었던 광주가 과거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최선순(가명) 할머니 사례도 소개되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생활 중 정신이상이 되었으나 같은 위안소에 있던 광주 김씨 언니의 도움과 언니 어머니의 보살핌으로 건강 회복된 사례는 피해자의 삶을 회복으로 이끄는 데 주변인의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로지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AI로 복원된 소녀들’ 영상 상영에 이어, 문화제 「기억과 계승」에서는 놀이패 신명이 피해자 할머니들을 호명하고 추모하는 창작굿 공연을 진행해 피해자 할머니들의 원통함과 한을 풀어주는 무대를 펼쳤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는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가 추진하였으며, 광주여성민우회도 참여했습니다. 앞으로도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촉구와 우리 지역의 피해자를 기억하고 기록하며, 인권과 평화운동에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