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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광주인권상 수상자들과의 만남 : 아시아 정의와 권리(AJAR), DKK문화동맹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5-26
- 조회 수
- 199 회
지난 5월 17일, 광주인권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아시아 정의와 권리(AJAR), DKK문화동맹 활동가들을 만났어요.
광주지역에서 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를 만나보고 싶다는 요청에 광주여성민우회와의 만남이 성사됐어요.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에서 박용준 투사회보체를 이용해서 만든 오월로 시작하는 달력을 선물로 드리고, 의미를 설명해드렸어요.
AJAR에서는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미얀마 성폭력피해생존자들을 위한 치유회복 프로그램 워크북, DKK에서는 파괴적 개발,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선주민이 겪는 불공정한 상황을 담은 컬러링북 등을 선물로 주셨어요.
내전에서 발생하는 젠더기반 폭력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5·18 때 발생한 성폭력에 대해 질문했고, 작년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피해가 담겨있음을 설명했어요.
필리핀에서 아동 포르노 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여, 한국에서는 최근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음을 이야기 했어요.
성폭력뿐만 아니라 온라인 정보접근성 자체가 어려운 지역, 나라도 있다고 들었는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지역은 어떤지 물었고, 도시지역은 한국과 마찬가지이고, 대학생들의 노출사진을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공유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젠더기반 폭력은 전 세계적인 문제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날 활동가 도담이 한국여성민우회에서 만든 퀴어페미니스트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티셔츠를 보고는 광주에서 퀴어 관련 활동이 있는지 질문했어요. 2018년 퀴어문화축제를 열었지만, 한동안 하지 못하다가 올해 새롭게 다시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했어요.
서울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익명성이 있는데, 광주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도 있고, 건너 건너 아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설명도 이어서 했어요.
광주여성민우회 다솜누리에서 작년부터 아시아여성네트워크와 함께 매솟 지역의 활동가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데, 성평등과 인권문제에 이와 같은 국제적인 연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마무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