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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성명서]무책임한 대통령, 광주 시민이 끌어내릴 것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11-08
조회 수
123

무책임한 대통령, 광주 시민이 끌어내릴 것이다!
- 입에 발린 사과뿐, 국정 쇄신 기회 걷어차
- 위험하고 부끄러운 대통령, 광주시민은 거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1/07) 임기 절반에 즈음하여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두 시간 넘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이 80% 육박하는 상황에서 진솔한 사과와 쇄신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국민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헛된 기대임을 확인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대국민 기자회견은 국민에게 더 이상 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대통령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하는 시간이었다. 광주시민사회와 광주시민은 나라를 결딴내고, 국민을 죽음의 벼랑으로 내모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을 거부한다!

기자회견은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지도 제대로 밝히지 않는 입에 발린 ‘개 사과’의 시간, 국정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 선언하는 불통의 시간이었다. 인적 쇄신과 국정기조 전환 요구는 걷어차고 진상규명을 위해 요구받은 특검법은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하는 국민 조롱의 시간이었다. 구차한 변명과 예의 없음, 공과 사의 구별도 안 되는 벌거벗은 임금님의 헛소리로 채워진 기자회견을 국민들은 내내 고통스럽게 지켜봐야 했다. 한마디로 이번 기자회견은 2년 6개월의 시간을 두 시간 반에 압축해 놓은 고통의 시간이었다.

특히 윤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명태균씨와 통화 육성이 공개되어 불거진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기억에 없다며 부인했다. 심지어는 대통령 부인의 이러저러한 국정 농단 의혹과 공천 개입 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마땅히 있을 수 있는 ‘충정의 조언’이라는 천박한 인식까지 드러냈다. 대통령 자신이 검사 시절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그 근거 행위를 자신이 행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 벌거벗은 자백 앞에 국민은 분노한다. 더 이상 이 양심 없고, 쪽팔린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하는 상황을 광주시민은 거부한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은 헌법상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사실로 밝혀지면 중대한 위헌위법행위에 해당한다. 명백한 위법의 증거들이 차고 넘치지만, 검찰의 혐의 덮기 시도에 따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 요구는 마땅한 것이다. 부인에 대한 특검을 거부하기 위해, 자신이 특검으로 활동하며 냈던 성과와 이미지를 통해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른 일은 까마득히 잊고, 특검 자체가 삼권분립 위반으로 ‘위헌’이라는 논리를 펴는 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대통령이 변하지 않으면 국민 모두가 불행하다! 대통령의 무능과 배우자의 국정 관여 의혹, 본인의 범죄 의혹으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20%를 밑돌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퇴진이나 탄핵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쏟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엄중함에도 대통령의 인식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도무지 대통령직에 걸맞는 책임감을 조금도 확인할 수 없었다. 스스로 쇄신할 기회를 걷어찬 대통령을 주권자 국민이 나서 바꿀 수밖에 없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를 비롯한 광주의 시민사회는 광주시민과 함께 무능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결딴난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을 갈 것이다. 국민 행복과 평화, 특권과 불평등 해소, 차별과 혐오를 넘는 따듯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기본권이 보장되는 새로운 복지 공화국 건설을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다!



2024년 11월 08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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