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후기] 38여성대회 맞이 학교급식 노동자와의 캠페인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6-03-27
- 조회 수
- 242 회


지난 3월 25일,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는 오후, 광주여성민우회는 건국초등학교 급식실을 찾았습니다.
'여성 노동'의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최근의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기 위해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이 빵과 장미, 그리고 연대가 함께하는 캠페인장을 마련했습니다.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외쳤던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구호를 기억하시나요? 생존권(빵)과 인간다운 존엄(장미)은 2026년 학교 급식 현장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화두입니다.


광주여성민우회는 건국초 급식 노동자분들께 장미 한 송이와 빵을 상징하는 달콤한 쿠키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단순히 선물을 나누는 것을 넘어, 가장 뜨거운 곳에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노동자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만남이 특별했던 이유는 지난 1월, 드디어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끊임없이 요구해 온 변화들이 법이라는 결실로 맺어졌습니다.
’학교급식법‘ 개정안에는 학교급식종사자로 명명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노동자 1명당 적정 식수 인원을 배치하고, 조리실 환경 안전 관리 기준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현장에서 뵌 노동자분들과 함께 이 승리를 축하하며, 법 개정이 단순히 종이 위의 글자로 남지 않고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법은 통과되었지만, 여전히 현장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적정 인원이 실제로 배치되는지, 여성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임금이 보장되는지, 그리고 누구도 다치지 않고 일할 권리가 지켜지는지 우리 모두의 감시와 연대가 필요합니다.
민우회는 앞으로도 여연과 함께 학교 급식 노동자들을 비롯한 모든 여성 노동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자신의 존엄을 지키며 일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함께 걷겠습니다.
